전통마사지의 함정, 부항 멍의 진실
- OPGA

-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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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 진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부항이나 커핑은 피로 해소와 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전통 마사지 요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 후 남는 진한 멍 자국을 보고 “독소가 빠진 증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이 멍이 반드시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멍의 색이나 지속 기간은 체질, 압력 강도, 시술 부위에 따라 달라지며 오히려 과도한 음압으로 인한 모세혈관 손상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멍과 위험한 멍의 차이
적당한 압력으로 부항을 시행했을 때 생기는 연한 붉은색 자국은 일시적인 혈류 변화로 인한 정상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붉은색, 푸른색, 통증이 동반된 멍이라면 이는 근육층 손상이나 염증 반응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부항이나 과도한 커핑은 피부 탄력 저하와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멍이 진할수록 독소가 빠진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며 실제로는 단순한 혈관 파열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히 동양식 전통마사지나 순환 테라피에서는 강한 자극보다는 흐름과 균형을 중시하기 때문에 부항과 커핑 또한 적절한 압력과 호흡 리듬이 중요합니다.
커핑·부항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3가지 원칙
‘통증’보다 ‘따뜻한 압박감’을 기준으로 조절할 것
시술 전후 수분 보충과 냉·온찜질을 병행할 것
멍이 5일 이상 지속되면 마사지 중단 후 전문 상담을 받을 것
적절한 압력과 휴식이 함께해야 커핑·부항 같은 전통 테라피의 순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부항이나 아로마, 스웨디시 등 다양한 전통 마사지 기법은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조절해야 몸의 회복력을 높이는 진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리의 핵심은 ‘정도’와 ‘정보’
커핑과 부항은 분명 순환과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멍이 진하다 = 효과가 좋다’는 오래된 오해는 이제 버려야 합니다. 몸의 상태에 맞게 관리 강도를 조절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전통 마사지 테라피스트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작은 자국 하나에도 몸은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제대로 읽는 것이 진짜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