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피는 수도권에 몰려 있을까?

단순한 밀집도가 아닌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오피, 마사지, 테라피 등 힐링 관련 업종을 검색해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결과가 쏟아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강남, 홍대, 건대, 수원, 분당, 일산, 인천까지, 반면 지방 도시는 상대적으로 업소 수가 적고 검색 노출도 빈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1.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수요가 집중됩니다

수도권은 많은 직장인, 관광객 등 다양한 유동 인구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는 곧 ‘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사지는 퇴근길이나 약속 전후 짧게 이용하기 좋은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업체가 더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 도시일수록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지방 도시에서는 누가 어디서 뭘 했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기 쉽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같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섞여 살아가기에 익명성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특히 오피나 1인샵 같은 경우 조용히 받고 싶은 니즈가 강해 ‘아는 사람 없는 곳’으로 발길이 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경쟁이 치열할수록 서비스도 고도화됩니다

업체가 많은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차별화가 이루어집니다. 가격, 코스 구성, 인테리어, 고객 서비스 등에서 수준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은 업체 간 경쟁이 심하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잘 고르면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엔 좋은 곳이 없을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수도권만큼 업체 수가 많지는 않더라도 지방에는 오래 운영된 단골 중심의 명소들이 존재합니다. 오히려 단골 고객이 형성돼 있어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곳들이 많습니다. 다만 검색 노출이 덜 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뿐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거리보다 만족도입니다

사람마다 휴식의 기준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거리보다 분위기를 또 누군가는 가격보다 후기 신뢰도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까운 곳이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멀더라도 갈 만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어디에 있느냐보다 나에게 맞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