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아픈 마사지도 효과가 있나요?
- OPGA

- 11월 4일
- 1분 분량
많은 분들이 마사지를 받을 때 좀 아파야 시원하지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강한 압으로 몸을 누른다고 해서 항상 효과가 좋은 건 아니고 오히려 몸이 더 긴장할 수도 있습니다.
진짜 회복은 아픔을 견디는게 아니라, 몸이 편안하게 풀릴 때 시작됩니다.
시원하려면 아파야 한다는 오해
마사지를 받을 때 근육이 눌리면 순간적으로 통증이 생기는데 그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이 ‘시원함’으로 착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방어적으로 수축해 더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시원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몸은 긴장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너무 강한 압을 받으면 모세혈관이나 근막에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고 다음 날 멍이나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강할수록 좋다는 공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마사지가 진짜 회복을 만든다
몸이 이완될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이 신경은 휴식 모드를 담당해,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 시키며 수면과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부드러운 터치로 신경계를 안정 시키면 단순히 근육이 풀리는 것을 넘어 몸 전체의 리듬이 회복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릴렉스 마사지는
수면의 질 개선
위장 운동 정상화
호흡이 깊어짐
손발의 체온 상승
같은 전신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압이 아니라 신호에 집중하기
좋은 마사지는 강도가 아니라, 몸의 반응을 세밀하게 읽는 기술에서 나옵니다.
몸이 저절로 이완 되면서 따뜻해지거나, 호흡이 길어지는 순간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입니다. 그때의 부드럽게 신경계를 진정 시키고, 피로 물질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도록 돕습니다.
결국 마사지는 얼마나 세게 누르느냐보다 얼마나 편안하게 풀리느냐가 핵심입니다.
부드러운 터치도 충분히 근육의 긴장을 풀고 몸의 회복 리듬을 되찾게 해줍니다. 아프지 않아도, 혹은 오히려 아프지 않아야 진짜로 시원해질 수 있습니다.



